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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찾아보진 않는 이야기
신카이 마코토 작품, 하늘의 기적을 기다려 "날씨의 아이" 본문
날씨가 이어준 너와 나 둘만의 비밀의 시작
길어진 장마 병실 안에 어머니를 간병하는 한 소녀, 그 이름은 히나입니다. 히나는 어머니와 맑은 하늘 아래서 한 번만이라도 더 걷게 해달라고 작은 소원을 매일 빌고 있습니다. 섬마을에서의 생활로 도망쳐 가출을 시도하는 고등학생 호다카 무작정 가출길에 올라 도교로 향하는 배안에서 앞으로의 계획을 세웁니다. 하지만 멈추지 않는 비소식에 막막하기만 합니다. 비가 그치지 않는 하늘에 물벼락 같은 기상 이상이 생기면서 배 위 갑판에서 하늘을 보던 호다카는 물벼락으로 위험에 쳐하지만 그 학생을 구해주는 케이스케를 만나게 됩니다. 도쿄에 도착한 이후 호다카는 케이스케와 인사를 하고 케이스케의 연락처를 받고 헤어지게 됩니다. 호다카는 가출 생활을 시작하며 생활에 필요한 돈을 벌기 위해 여기저기 방황합니다. 하지만 미성년자인 호다카가 일할 곳은 없었습니다. 실망하며 어느 가게 앞에서 낙심하고 있는 호다카에게 가게 주인은 행패를 부립니다. 무서워 도망치는 호다카는 쓰레기더미에 부딪치게 되고 거기서 이상한 봉투를 들고 도망치게 됩니다. 도망쳐 들어온 매일 작은 음료로 허기를 채우던 햄버거 가게에서 그 봉투를 확인하고 그곳에 권총이 들어있었습니다. 장난감이라 생각하며 주변에 오해를 받을까 황급히 숨기고 숨을 돌립니다. 그 모습을 지켜본 가게에서 일하고 있는 히나는 안타까운 마음에 호다카에게 햄버거 하나를 선물합니다. 호다카는 케이스케의 연락처로 연락하여 도움을 청해 보기로 합니다. 케이스케는 도쿄에서 작은 잡지 출판사를 운영하고 있었습니다. 그곳에서 케이스케와 직원 나츠미의 잡일을 도우며 생활하기로 합니다. 출판사에서 일하며, 자료 수집을 위해 길을 걷던 중 예전 햄버거를 주던 히나가 어떤 이에게 끌려 무언가를 강요당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됩니다. 그 모습에 무작정 히나를 돕고 과정에서 양아치에게 장난감인줄 알았던 권총 한 발을 발사하게 됩니다. 다행히 사고는 없이 현장을 도망친 히나와 호다카는 서로에 대해 기억하며 이야기를 나눕니다. 이야기 중 호다카는 잡지에 주제인 전설로만 내려오는 "맑은 소녀"에 대해 자료 수집을 하고 있다 말하고, 히나는 뭔가 보여줄 것이 있다며 낡은 건물로 올라가 기도를 하며 날씨가 맑아지는 현상을 보여줍니다. 호다카가 찾던 "맑음 소녀"가 자신의 이야기인 것 같다는 사실을 보여줍니다.
비밀이 꿈이길 바라는 마음, '날씨야 계속 미쳐있어도 상관없어'
히나의 집에 초대받은 호다카는 히나의 저녁 대접을 받으며 일자리를 찾고 있는 히나에게 히나의 기도를 이용해서 돈을 벌어보자고 제안합니다. 사이트를 만들어 날씨가 맑아지길 바라는 사람들에게 의뢰를 받아 그곳에서 기도를 해주어 의뢰비를 받기 시작한 후 호다카와 히나 동생 나기까지 셋은 여러 의뢰를 받으며 행복한 생활을 이어갑니다. 의뢰일을 하면서 히나는 지금 일에 만족을 하면서도 한 가지 비밀인 기도를 할 때마 자신의 몸이 투명으로 변하고 있는 사실에 두려움을 느낍니다. 그렇게 히나의 집에서 있던 셋은 어느 날 경찰이 방문해 호다카의 행적을 물으며 찾아오게 됩니다., 사실 호다카가 일전에 히나를 구하기 위해 양아치와 실랑이중 발포했던 총기의 행방에 대해서 조사 중인 경찰이 그 대상으로 호다카를 찾고 있었습니다. 이일을 호다카는 케이스케에게 알리게 됩니다. 아직 미성년자인 호다카를 잠시 일하게 도와줬던 케이스케까지 미성년자 납치사건으로 의심하고 있다는 얘길 듣게 됩니다. 맑음 소녀에 대해 잡지 내용을 수집하고 있던 케이스케와 나츠미는 히나의 존재에 대해 걱정을 하고 히나와 호다카는 경찰을 피해 숙박업소에 몸은 숨기게 됩니다. 그곳에서 호다카는 히나에게 전해줄 반지 선물을 준비하며 이야기를 나누던 중 히나는 자신만이 알고 있던 비밀을 호다카에게도 말합니다. 호다카는 의뢰일을 그만하고 투명해져 가는 히나를 안으며 자신의 잘못인 양 괴로워합니다. 울다 지쳐 잠든 호다카는 깨어 가보니 히나의 모습이 보이질 않았고 호다카를 찾은 경찰들은 도망가는 호다카를 쫓기 시작합니다. 호다카는 히나의 희생으로 맑아지는 날씨를 확인하며 히나를 다시 돌아오게 하기 위해 기도하며 히나가 맑음 소녀가 되었던 장소로 이동해 이상현상으로 히나를 그곳에서 구출합니다. 히나가 세상에 돌아오자 다시 비가 오기 시작하였고, 이 둘은 더 이상 히나의 기도를 사용하지 않게 됩니다. 호다카는 다시 섬마을로 돌아와 도쿄생활 중 있었던 일에 반성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하여 히나를 찾으러 도쿄로 향합니다. 도쿄에서 히나를 다시 찾기 위해 길을 걷던 중 히나를 운명처럼 다시 만나게 되며 히나와 호다카는 비가 오는 날씨 따위는 상관없이 오직 자신들만이 함께 할 수 있는 지금에 행복해하며 영화는 끝이 납니다.
"날씨의 아이"가 우리에게 말해주는 세상 사는 법
애니메이션을 보고, 히나의 기도가 전설과 관련된 맑음 소녀의 이야기를 다시 한번 생각해 보게 되었습니다. 잡지에 실린 전설의 내용처럼 맑음 소녀는 한 무녀의 이야기와 같은데, "내리는 비를 막아 날씨를 맑게 하고 그 소명을 다하면 사라진다." 전설 이야기처럼 히나의 희생은 모든 사람이 바라는 것 일수도 있겠단 생각을 했습니다. 다수의 행복을 위해 소수의 희생이 강요되는 세상에서, 애니메이션처럼 다수의 행복도 중요하지만 그 책임을 소수의 희생자에게 강요하지 말라는 그건 누구도 행복해질 수없단 작은 메시지 같이 느껴졌습니다. 영화 장면에서 됴쿄는 원래 물에 잠긴 도시라고 이야기합니다. 그러니 그걸 따라 다시 돌아갈 뿐 지금 상황에서 내리는 비가 재앙이라 생각하지 않겠다고, 그 이야기처럼 세상에서 벌여지는 일들은 다 이유가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 이유에 누군가에 책임이 더해진다면 그 책임에 감사하고 존중해줘야 하는 세상이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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