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로 보는 역사적 아픔 "화려한 휴가"

광주시민들의 민주화 운동 영화 한장면

긴박하고 아픔의 절실한 순간을 알려주는 영화내용

1980년 5월 택시운전 일을 하는 강민우(김상경)는 동생 강진우(이준기)와 부모님이 안 계시지만 우애가 좋은 형제입니다. 형 민우는 동생 진우가 다니는 성당에 박신애(이요원)에게 좋아하는 마음이 생겼습니다. 민우가 다니는 택시회사를 운영하는 박흥수(안성기)는 퇴역한 군인으로 어느 날 박흥수 집에 김대위가 찾아옵니다. 김대위와 대화를 나누던 중 전국의 주요 대학에 군부대를 배치하라는 명령을 받았다고 말해줍니다. 안성기는 "전장군 기어이 청와대로 들어가려는 모양이구만"이라는 당시 전두환의 야욕을 알고 있었다는 대사화 함께 위기를 암시합니다. 신애와 데이트를 하기 위해 진우 민우는 영화관에 만나 즐거운 영화 관람을 이어가던 중 영화관 안으로 시위하는 인원가 군인이 들이닥치면서 아수라장이 됩니다. 군인들의 무차별적인 폭행과 연행으로 민우 일행 역시 극장을 나와 도망갑니다. 도망가는 중 신애는 군인의 무차별 연행에 쫓기게 되고, 민우는 군인을 기절시키고 신애와 진우를 데리 성당으로 도망갑니다. 성당에서 김신부(송재호)는 도망온 민우 일행이 던진 군인들이 저러는 이유에 설명을 해줍니다. "정당성 확보 아니겠는가? 군인들이 아주 나라를 먹어 버릴 작정을 한 모양이야"라는 말과 함께 국민을 개로 생각하는 군정권에 비유적으로 표현하며 설명을 이어갑니다. 다음날 진우에 학교에는 진우 친구 상필이 공부하고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군인들에 의해 사망하는 사고를 겪게 됩니다. 진우와 진우 친구들은 격분하여 거리로 나가 시위를 하려 하지만 선생님들은 교문 앞에서 학생들을 막아 세웁니다. 한편 시내에서는 일반 시민들이 모여 진압군과 대치하며 시위를 벌이고 있었습니다. 시민들의 거센 시위에 대해 진압군 지휘부에서는 대책회의를 진행 중이었고, 담당자 최준장은 공수부대에게 대드는 것이 무슨 무고한 시민이냐며 군은 잘못된 생각과 지휘받은 내용으로 앞으로도 더 강하게 무력진압을 할 것이란 걸 암시합니다. 민우는 도망치는 시민을 택시에 태웠다는 이유로 진압군에게 연행되어 속옷만 입힌 채 무차별 폭행으로 연행됩니다. 하지만 그곳에서 도망치고 병원에서 근무하는 신애와 부상당한 곳을 치료하며 상황에 심각성에 대해 대화합니다. 박흥수는 거리에서 진압군의 말도 안 되는 행동을 보게 되며 지휘부를 찾아가 자초지종을 듣게 됩니다. 최준장과 대화를 나누고 군수뇌부가 벌이고 있는 일에 대해 파악합니다. 그날밤 민우와 진우 형제는 진우의 슬픔을 이야기하던 중 진우가 시위에 참여하려는 얘길 듣고 민우는 진우를 나무라며 조심해야 한다고 대화를 나눕니다.

다음날 역시 시민들은 전날 무고한 희생을 치든 뒤였고 격분하여 광주 시내로 모여 진압군과 맞서고 있었습니다. 그런던 중 진압군은 무고한 시민을 향해 무력진압과 차원이 다른 총기를 사용하여 조준사격으로 시위대에게 대응합니다. 이에 시민들은 엄청난 희생을 치르게 됩니다. 그 시민 속 민우는 진우를 잃게 되고 이제는 판단이 이성적으로 흘러갈 수 없기 때문에 민우 역시 시위에 동참하며 광주 시내는 진압군과 시위대 사이 무차별 총기사용과 무법지대로 변하게 됩니다. 엄청난 무고한 희생으로 광주 시민은 시위대 규모를 키웠고 그 지휘를 맡게 된 박흥수는 진압군에게 맞서 행동할 작전들을 세우게 됩니다. 이러한 위급한 상황을 전국에 알려야 할 언론조차 진압군은 통제하였고 이 사실을 전국에 알리기 위한 노력을 합니다. 진압군의 무력 규모는 전차까지 동원하며 시위대를 진압하려 합니다. 그런 상황에 민우와 박흥수는 목숨을 잃으며 광주 전역에 도움을 요청하는 신애의 모습으로 영화는 마무리됩니다.

10일간의 지옥에서 이겨낸 실제 이야기

영화 "화려한 휴가"는 1980년 5월 18일부터 5월 27일까지 전라도 지역에서 일어난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일부분을 그린 이야기입니다. 제목이 "화려한 휴가"인 이유는 당시 진압군의 민주화 운동을 진압하기 위한 작정면이 "화려한 휴가"라는 이유라고 합니다. 하지만 후에 공식적으로 작정명은 따로 있지 않았다고 발표했습니다. 10.26 사건으로 대통령의 부제와 계엄령이 선포된 상황에서 12.12 사태로 계엄사령관을 체포하여 군 내부를 장악한 전두환은 무력으로 할 수 있는 모든 상황에 정점을 찍고 권력을 잡기 위해 정치까지 관여야 하는 상황에 놓입니다. 그러기 위해 명분을 만들기 시작하였고, 민주주의 국가에서 계엄의 군정부 철회를 희망하는 집단을 반역으로 몰고 가는 파렴치한 행동을 일삼기 시작합니다. 당시 전두환은 미국 언론 인터뷰에서 광주의 시민운동을 막지 않았다면 전국으로 확산되어 북한의 침투를 불러일으켰을 거다라고 망언을 하기도 했습니다. 엄청난 시대적 아픔으로 기록된 사건은 민간인 166명, 군인 23명, 경찰 4명 등 사망사건으로 보고 되었지만, 사실은 정확한 수를 헤아릴 수 없을 것이라 판단된다. 다시는 민주주의에 합당하지 않은 이런 사건은 일어 나서는 안된다고 생각합니다.